작성일 2024-08-25
한미연합군사훈련이 19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지난 8월 20일 경남겨레하나와 합천평화의집, 한국원폭피해자협회 등 한국인원폭피해자 후손들이 핵전쟁 훈련의 즉각 중단을 외치고 나섰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전쟁은 특히, 핵전쟁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순간에 송두리째 모든 것을 날려버리는 것이다.”며, “프리덤 에지, 아이언 메이스 24, 2024 을지프리덤쉴드 전쟁훈련은 한미일 합동전쟁훈련이며 핵무기와 재래식무기의 통합 전쟁훈련이다.”고 밝혔다.
또, 전쟁훈련에 대해 “세간에서는 언제 전쟁이 나도 이상하지 않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얘기되고 있다. 한반도에서 핵전쟁을 모의하는 집단은 남의 나라와 민족이 어떻게 되던 철저히 자신들의 이익을 취하는 집단이다.”며, “미국 역사 250년에 219년을 전쟁한 역사에서 침략의 전형을 보았고, 일본의 임진년 침략과 2차대전의 역사에서,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과정에서 그들의 야수적 만행을 보고 있다.”고 미국과 일본을 비판했다.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보다 한심한 것은 광복 79주년 경축사의 ’8.15 통일 독트린‘에서 현존하는 사회주의 정권인 북한에 ’자유‘를 받아들이게 하겠다는 것은 전쟁을 선포하는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라며 현 대북정책을 비판했다.
이어 “우리 경남도민은 임진년 왜란에서 의병으로, 친미매국하는 이승만정권에는 민중항쟁으로 전두환 일당의 군사쿠데타에는 민주항쟁으로 박근혜정권의 국정농단에는 퇴진항쟁으로 애국했던 도민입니다.”며, “제국주의 미국과 일본에 굴종과 사대로 일관하며, 마치 조선총독처럼 민족을 볼모삼아 정권유지에 혈안이 되어 날뛰는 윤석열의 만행을 규탄합시다.”고 외쳤고, “원폭피해자 후손을 피해자 범주에 포함하는 특별법 개정하라!, 한반도에 핵전쟁훈련을 기획하는 미국과 일본을 규탄한다!, 국민을 볼모로 한 핵전쟁 훈련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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