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5-05-06
합천 빈집 중 60% 활용 가능한 상태로 파악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농촌빈집 거래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지역협력 공인중개사’를 해당 지자체를 통해 모집한다고 4월 24일 밝혔다.
농촌빈집 거래 활성화 지원 사업은 매매 가능한 빈집을 거래에 필요한 빈집 정보 및 주변 현황 등을 조사하여 매물화한 뒤 민간 부동산 거래 플랫폼 등을 통해 거래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2024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도시민의 빈집 활용(매입, 임차) 의향은 60.5%, 빈집소유자의 빈집 임대·매각 의향도 각 54.0%, 64.7%로 파악(도시민 1천명, 빈집소유자 150명 대상 조사)로 나타났다.
이 사업에 경남에서는 의령·거창·합천군이 참여한다.
합천군에서는 공고를 내고 오는 5월9일까지 참여할 지역내 공인중개사를 모집하고 있다.
빈집 방치로 인한 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합천군에서도 빈집활용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긴 하지만, 내부적으로 빈집 소유주의 매각이나 다른 활용 의지가 낮아 활용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었다.
합천군이 지난 3월 한국부동산원에 의뢰한 합천빈집실태조사에 따르면, 빈집 중 72%가 실제 빈집인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60%가 1~2등급으로 매매 및 활용이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빈집 거래 활성화를 위한 이번 공인중개사 모집이 마무리되면 이후 실태조사를 통해 파악된 활용가능한 빈집의 소유주를 대상으로 매매 및 임대 의향을 조사해 거래 활성화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모집된 공인중개사는 소유자가 거래에 동의한 빈집을 관리하고 매물화 작업을 한 후 민간 부동산 거래 플랫폼과 귀농귀촌누리집 ‘그린대로’에 등록하는 등의 작업을 담당한다.
거래 동의 절차는 시스템 준비 상황 등을 고려하여 5월초부터 추진되며, 지자체별로 선정된 지역협력 공인중개사를 통해 빈집 매물화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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