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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25-05-06

송암 윤 한걸

 

요즈음 세상이 많이도 변했다.

내 어린 시절 시골이나 도시나 집을 지키는 집 지킴이 역할을 했던 개.

사람들이 먹고 남은 음식 먹이면서 정든 사람들과 오랫동안 함께 해 오면서 시골집 마루 밑이나 대문 앞에 짚으로 엮은 짚 가마니로 만든 집 헛간 이른 곳에서 지내면서 도둑을 지키던 견공.

불쌍하게도 복날이 되면 희생하는 보신용에서 우리들의 생활 수준과 세월이 많이 바뀌면서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견공 시대는 아니 애완동물로서 견공은 지하철에서나 예쁜 유모차에서 귀여운 아기인가 하고 살짝 보니 애완견 나오는 웃음 꾹 참으면 아이고 사람이 애완견 아빠 엄마 오빠 언니가 되는 시대가 허허.

요즈음 애완견은 쇠고기도 기름 쫙 빼고 살코기만 먹인다고 하는 완전 칙사 대접 개 팔자 상. 팔자라고 하니 인생은 즐기고 아이는 낳지 않고 그냥 즐겁게 살아가는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이것은 아닌 것 같은데 나도 늙고 너희들도 늙을 것인즉 저출산 운운하며 아이들이 없다고 하는데 어이하면 좋을까?

세월이야 많이 바뀌어서 지하철 내에서도 560대 여인들이 개한테 하는 소리 엄마 말 잘 듣고 가자”, 거기에다 요즈음은 더 호강스럽게 아이들이 타고 다니는 차에 나는 자주 본다고 내 지공 거사라 이 소리도 저 소리도 듣는다고 세상이 바뀌어도 너무 많이 바뀌었다.

엄마가 어떻다며 이래저래 밀고 다니면서 간식까지 개 입에 넣어주는 것을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는데 230대 젊은 친구들도 개 줄을 한 개도 아니고 23개씩 몰고 다니고 있으니 누가 좋아하는 것을 뭐라 하겠는가?

내가 맨발 걷기에서 자주 보는 모습인데 그리고 운동을 마치고 나면 운동한 사람들 물가에 발 닦으면 개도 발 닦고 보듬고 가 유모차에 태우고 간다고 요즈음은 완전 칙사 대접인데 거기에다 집에 가서 잘 때는 침대 내외의 가운데 자리라 고하니 요즈음 저출산 운운하며 아이들이 없다고 아니 안 낳는다고 하니 어이하면 좋을까

나는 그 소리를 듣고 강아지를 그렇게 좋아한다면 어떠하리까 만은 나도 가끔은 내가 사는 동네 이웃에서 아침저녁으로 베란다에서 애달프게 우는 짐승 강아지 고양이 우리 동네에는 고양이 엄마도 있는데 나도 내 눈으로 확인된 이 여인도 나이는 560대 아파트 주변에 고양이 다니는 길목에다가 물과 먹이를 사서 들고 다니면서 주고 있는 광경을 목격하곤 한다.

가끔 관리실에서 길고양이 먹이를 주지 말라고 방송도 하지만 본인이 좋아서 한다는 데 요즈음 어느 정치인은 개 딸이 이라는 카페가 있다는데 문제라고 하며 만삭이 된 고양이가 자주 보이는데 그러지 말고 남해에서 난다는 좋은 돌미역으로 산후조리를 시켜주면 빠른 회복을 하지 않을까 싶고 그런데 내 생각은 너무 할머니 아주머니들의 개 고양이 사랑이 너무한 것은 아닌지 좀 묻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러나 시대가 이러니 그런가? 과연 자식처럼 대하는 것은 이해가 어렵고 예쁘다고 해주는 마음 고운 것이지만 동물은 동물로 사랑스러운 것인데 지하철 내 풍경은 좋지 않은 풍경이다. 세상이 과연 이렇게 변해가는지 며칠 전 신문에 대통령 관사에서 퇴거하시며 개가 11마리나 된다고 어느 기자의 기사를 본 것 같은데 그것은 자식도 없고 하니 그랬는지 몰라도 허허하고 웃고 말았지만 이런 정성들을 불쌍한 이웃을 위해서 하면 어떨까 싶네요. 이것은 내 생각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윤한걸 작가 약력) 시인, 수필가

아호: 송암, 한국 문인협회 시 분과 회원, 대구 문인협회 시 분과 회원, k 국제 팬 문학회 이사, 죽순 문학회 부회장 역임 회원, 합천 문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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