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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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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청산의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가 광장이나 공원 등의 지명을 바꾸는 것이다.”, “과거청산에 있어 깔끔한 해결을 바라기는 어렵다. 한국은 깔끔하게 해결하지 않았고, 깔끔하게 해오지 않았면서도 민주주의가 지금까지 움직여오고 있는 전세계에서도 독특한 나라이기도 하다.”, “갈등은 분노와 정의를 향한 열망을 키워오며 동력이 되고 있으니 힘내시길 바란다

지난 51일 합천을 찾은 심용환 역사학자(역사N교육연구소 소장)5.18과 한국의 민주주의에 대해 역사강의를 하며 현재 합천에 있는 일해공원 명칭논란에 대해서도 참석한 합천군민들에게 자신의 생각과 입장을 전하며 공감했다.

심용환 강사는 이 자리에서 한국의 근현대 역사는 독재에 맞서 국민들의 민주주에 대한 열망이 지켜온 역사라며, 3.15, 4.195.18광주민주화항쟁, 6월민주화항쟁 등을 살펴보며 현재까지 민주주의를 지켜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용환 강사는 한국의 민주화 운동에 대한 이야기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 5.18광주민주화운동이다. 워낙 큰 국민들의 피해속에 피해자들을 시작으로 7년간의 저항이 이어지면서 6.29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5.18 광주민주화 항쟁과 관련해 자신도 이와 관련한 논문을 쓰기도 했다고 소개하면서, 이후 광주청문회가 열리며 진상이 대부분 규명 되었지만, 청문회 보고서도 나오지 않았고, 처벌도 상당히 낮아지며 정치권에 의해 사면까지 되며 국민의 요구와 다른 결론으로 이어지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은 전세계에서도 과거사 청산을 가장 잘한 나라이기도 하다. 청문회를 통한 국회차원에서의 진상규명이 이뤄지고, 국가권력에 의한 사법처리와 그 이후의 후속조치가 있는 유일한 나라이기 때문이다.“, 비록 국민들의 열망과 요구에 맞지 않는 과거사 청산이라는 한계는 있지만, 그 과정은 지금까지 이어져오며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등으로 이어져오며 다양해진 한국 사회의 다양한 요구로 터져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심용환 강사는 일해공원 명칭 문제도 국민들내에서 다양한 접근과 활동, 연구속에 이어져 나간다면 정치권이 부족할지라도 응답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지치지 말고 힘내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한편, 일해공원 명칭 확정이후부터 지금까지 명칭 변경을 요구해오고 있는 일해공원명칭반대합천군민운동본부는 지난해 12월 국회청원을 통해 명칭변경에 필요한 법제정 청원을 성사시켰고, 오는 5.18기념식을 맞이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방문단을 구성해 광주를 찾아 관련 법제정의 필요성을 정치권에 외칠 예정이다.

, 이에 앞서 일해공원에서 천막농성을 시작하며 합천군민들에게 명칭 변경의 정당성과 변경의지를 모아낼 계획이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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